제주도는 드라이브 여행지로 전국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안을 따라 달리면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고, 내륙으로 들어서면 한라산 숲길이 이어진다. 렌트카 하나면 하루 만에 제주의 모든 표정을 볼 수 있다.
이 글은 제주 드라이브 코스 중 동부 해안, 서귀포 해안, 한라산 둘레길 세 곳을 거리와 정차 포인트, 최적 시간대로 정리한 것이다.

동부 해안 드라이브 | 공항에서 성산일출봉까지 — 총 60km 일출 코스
김녕·월정리·세화 — 에메랄드빛 해변이 이어지는 드라이브
제주 동부 해안 드라이브는 공항에서 출발해 성산일출봉까지 이어지는 코스이고 총 거리는 약 60km다.
소요 시간은 중간 정차 없이 달리면 1시간 30분인데 카페에 들르고 해변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반나절이 훌쩍 지난다.
출발점은 제주국제공항이다.
공항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바로 해안도로와 연결된다.
첫 번째 정차 포인트는 김녕 해수욕장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흰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곳이다.
월정리 해수욕장도 빠트릴 수 없는데 서핑 명소로 유명하고 인근 카페거리도 볼거리가 많다.
세화 해변은 규모는 작지만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광치기해변·성산일출봉 — 동부 코스의 최종 하이라이트
성산일출봉 인근 광치기해변은 현무암 지형과 초록 이끼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동부 해안 드라이브의 하이라이트는 성산일출봉이다.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면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동부 해안 코스는 일출 방향이라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해가 뜨는 방향으로 달리는 드라이브는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분이다.
동부 해안 코스를 제대로 즐기려면 오전 6시 출발이 가장 좋다.
성산일출봉 일출까지 감상하면 하루를 가장 완벽하게 시작할 수 있다.
🚗 동부 해안 드라이브 코스 요약
📍 코스: 제주공항 → 김녕해수욕장 → 월정리해수욕장 → 세화해변 → 광치기해변 → 성산일출봉
🛣 총 거리: 약 60km | 순수 주행 약 1시간 30분
⏰ 추천 출발 시간: 오전 6시 (일출 감상 포함)
☕ 월정리 카페거리 — 중간 휴식 포인트로 적합
💰 입장료: 성산일출봉 성인 2,000원 | 나머지 무료
서귀포 해안 드라이브 | 중문에서 외돌개까지 — 총 20km 일몰 코스
중문·주상절리·정방폭포 — 20km 안에 명소가 밀집한 코스
서귀포 해안 드라이브는 제주 남쪽을 따라 달리는 코스다.
중문에서 출발해 서귀포 시내와 외돌개를 거쳐 법환포구까지 이어진다.
총 거리는 약 20km다. 짧은 거리지만 볼거리가 밀집해 있어 반나절 이상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정차 포인트는 중문색달해변이고 파도가 높아 서핑 명소로 유명하다.
인근 주상절리대는 규칙적인 육각형 현무암 절벽이 인상적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천 원이다.
정방폭포는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유일한 폭포다.
서귀포 해안 드라이브에서 빠트릴 수 없는 명소다.
외돌개는 홀로 선 기암괴석이 바다 위에 솟아 있는 형태인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며 주변 산책로 경관이 뛰어나다.
칠십리 해안도로 — 일몰 전후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코스
서귀포 칠십리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 중 경관이 가장 다채롭다.
해안을 따라 설치된 가로등이 저녁에 바다 위로 반사돼 야경도 아름답다.
서귀포 해안 드라이브는 낮보다 일몰 전후 시간대에 더욱 특별하다.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드는 시간에 달리면 평생 기억에 남는 드라이브가 된다.
서귀포 해안 코스는 거리가 짧아 오후 일정에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다.
야경 감상과 드라이브를 하나의 일정으로 묶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구성이다.
연료비와 주차비를 포함해도 하루 1만 원 이내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무료 드라이브 코스다.
🚗 서귀포 해안 드라이브 코스 요약
📍 코스: 중문색달해변 → 주상절리대 → 정방폭포 → 외돌개 → 칠십리 해안도로 → 법환포구
🛣 총 거리: 약 20km | 순수 주행 약 40분
⏰ 추천 방문 시간: 일몰 1~2시간 전 출발
💰 주상절리대 입장료: 성인 2,000원 | 나머지 무료
🌅 칠십리 해안도로 야경 — 제주 남쪽 최고 드라이브 뷰
한라산 둘레길 드라이브 | 5·16도로·1100도로·비자림로 — 내륙 감성 코스
5·16도로·1100도로 — 숲과 안개가 만드는 신비로운 드라이브
한라산 둘레길 드라이브는 제주 내륙을 가로지르는 코스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감귤 밭과 오름이 이어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제주 해안 드라이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5·16도로는 제주시에서 서귀포를 잇는 가장 빠른 내륙 도로다.
한라산 중턱을 관통하기 때문에 양쪽으로 울창한 숲이 펼쳐진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들어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1100도로는 한라산 1100고지를 지나는 구간인데 고지대인 만큼 안개가 자주 낀다.
안개가 깔린 날 달리면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1100고지 습지는 차에서 내려 잠깐 걷기 좋은 포인트다.
사려니숲길·비자림로 — 초록 터널 속을 달리는 드라이브
사려니숲길은 한라산 둘레를 걸을 수 있는 대표 트레킹 코스다.
드라이브 코스와 연계하면 걷기와 드라이브를 함께 즐길 수 있는데 비자림로는 비자나무 숲 사이를 달리는 구간이다.
초록 터널 속을 달리는 느낌이 특별하다.
한라산 둘레길 드라이브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펼쳐진다.
제주 드라이브 여행에서 해안 코스 하루, 내륙 코스 하루로 나눠 달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렇게 이틀이면 제주의 모든 표정을 다 볼 수 있다.
🚗 한라산 둘레길 드라이브 코스 요약
📍 주요 도로: 5·16도로 / 1100도로 / 비자림로 / 사려니숲길 연계
🌿 비자림로 — 비자나무 초록 터널 | 사진 명소
🌫 1100고지 — 안개 낀 날 신비로운 분위기 연출
🍂 최고 계절: 가을 단풍(10~11월) / 봄 벚꽃(3~4월)
⚠️ 1100도로 겨울 결빙 주의 | 눈 올 때 스노우체인 필수
제주 드라이브 코스는 방향과 시간대만 잘 선택해도 같은 길이 전혀 다른 풍경으로 보인다. 동부 해안은 아침, 서귀포 해안은 저녁, 한라산 둘레길은 날씨가 맑은 낮에 달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렌트카 하루 비용으로 이 모든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제주 드라이브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다. 연료비를 아낄수록 더 많은 명소에서 시간을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