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하이원 2박3일 가족여행기 1부 – 보경사와 등기산 스카이워크

UPDATED · 2026/08/24

드디어 하이원 가족여행,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이번엔 대구에서 출발해 동해안 7번 국도를 타고 강원도 하이원리조트까지, 2박 3일 가족여행 코스를 잡아봤어요.

오늘은 그 첫째 날 이야기를 1부로 정리해봅니다.

하이원 가족여행 떠나는 길

보경사 산책과 토종닭백숙

출발은 8월 5일 아침. 포항 IC를 빠져나와 7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다 첫 번째로 들른 곳은 보경사였습니다.

마침 점심때가 되어 토종닭백숙을 주문해두고, 요리되는 동안 잠깐 절 구경에 나섰습니다.

절 입구 왼쪽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어찌나 푸릇푸릇하던지, 여행 첫날의 인상이 확 좋아지더라고요.

구름이 잔뜩 낀 날씨였지만 오히려 걷기엔 딱 좋았습니다.

보경사 일주문의 화려한 단청을 볼 때마다 이걸 손으로 그린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연산 보경사, 짧은 한자 실력으로 대충 읽어봤어요 ㅋ)

하이원 가족여행 둘째 코스, 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

절 구경을 마치고 다시 7번 국도를 타고 울진 쪽으로 올라가는 길, 창밖으로 곧게 뻗은 소나무들이 계속 눈에 들어왔습니다.

색도 곱고 수형도 멋져서 잠깐 세워두고 구경하고 싶었지만, 일정상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어요.

소나무와 여름 하늘의 조합만으로도 도시에서 찌든 허파가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주차장에서 올려다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였어요.

다만 홍보에 비해 주차 공간이 좁고, 인근 다른 주차장 안내가 부족한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카이워크는 바람이 세게 불면 서 있기도 힘들 정도였고, 발밑이 훤히 보이는 강화유리 구간이라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다리가 후들거릴 수도 있어요.

안전을 위해 나눠주는 덧신을 신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어봤습니다.

입구 오른쪽에는 방파제가 있는데, 나중에 낚시하러 다시 오고 싶어서 사진으로 남겨뒀습니다.

던지면 뭐라도 나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달까요.

등기산스카이워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철 구조물로 된 조형물이 있는데, 알고 보니 ‘선묘’라는 작품이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살짝 무서운 것만 빼면 경치도, 바람도 다 좋아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조그맣고 한적한 해수욕장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수영복 챙겨 와서 하루 종일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갈 길이 남아있어 아쉽게 패스했습니다.

바다색이 어찌나 예쁘던지 계속 눈에 밟히네요.

태백 장성중앙시장, 추억의 찰옥수수

하이원으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 코스는 태백장성중앙시장.

강원도에 왔으면 삶은 찰옥수수는 꼭 먹어봐야 하잖아요.

다른 지역 옥수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맛있어서, 예전 기억을 더듬어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하이원 가족여행 체크인, 첫째 날의 마무리

그렇게 하루 종일 달려서 드디어 하이원 체크인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방을 배정받고 짐을 옮기는 길, 복도가 어찌나 깔끔하던지 사진 한 장 남겼어요.

객실에 도착해 테라스 문을 열자마자 펼쳐진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구름이 산을 넘지 못하고 산봉우리에 길게 걸쳐진 모습이 정말 신비로웠어요.

이렇게 하이원 가족여행 첫째 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다음 편(2부)에서는 하이원 가족여행 둘째 날 이야기, 고한 구공탄시장, 정암사, 만항재, 화암동굴로 이어지는 여정을 들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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