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경찰채용, 인원도 늘고 제도도 크게 바뀝니다.
매년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채용 공고는 단순한 일정 안내가 아닙니다.
“올해는 얼마나 뽑을까”, “경쟁은 더 치열해질까”, “제도는 또 바뀌지 않을까” 같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2026년 경찰채용은 이런 고민이 유난히 많은 해입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인원과 제도가 동시에 크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채용 인원, 최근 몇 년 중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2026년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은 총 6,608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전년도보다 약 1,000명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최근 몇 년을 놓고 봐도 상당히 큰 증가폭입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순경 공개경쟁채용입니다.
순경 공채만 해도 6,062명이 선발될 예정이며, 이 외에 경위 공채와 경력경쟁채용 인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기회가 많아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6년 채용의 핵심은 **인원 증가보다 ‘방식 변화’**에 있습니다.
순경 공채, 남녀 구분이 사라집니다
2026년부터 순경 공개경쟁채용은 남녀 구분 선발이 폐지됩니다.
이제는 성별에 따른 정원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모든 지원자가 하나의 모집군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그동안 수험생들은 자연스럽게
“남자 컷은 이 정도”, “여자 컷은 저 정도”라는 식으로 합격선을 가늠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계산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물론 특정 성별이 지나치게 불리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함께 적용됩니다.
그러나 기본 구조는 분명합니다.
2026년부터 순경 공채는 완전한 통합 경쟁입니다.
체력시험, 가장 체감 변화가 큽니다
수험생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는 체력시험입니다.
2026년부터 경찰 체력시험은 기존의 종목별 점수 합산 방식에서 벗어나
순환식 체력검사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예전처럼 한 종목씩 최고 기록을 노리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동작을 연속으로 수행하며 전체 체력과 회복 능력을 평가하는 구조입니다.
또한 남녀 구분 기준도 사라지고, 동일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시험 형식이 바뀌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동안 필기 위주로 준비하고 체력은 막판에 보완하던 방식은
2026년 이후에는 위험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순환식 체력은 “한 종목을 잘하는가”보다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실수를 줄이며 끝까지 몰아붙일 수 있는가를 봅니다. 구성 자체가 경찰 현장 상황(추격·제압·구조)을 흉내 내기 때문에, 훈련도 그 흐름대로 바꿔야 점수가 아니라 **‘합격 시간’**에 가까워집니다.
아래는 **순환식 구성(5종목, 장비·중량)**과 그에 맞춘 실전 대비 팁입니다. (5종목/기준시간 설명은 경찰대학 안내 기준이며, 실제 채용에서는 공고문 기준을 최종으로 확인하세요.)
1) 순환식 체력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기
순환식 체력검사는 5종목을 연속 수행하고 완주 시간으로 통과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안내됩니다. 경찰대학 Q&A에서는 5종목을 연속 수행해 기준시간(예: 5분 10초 이하) 내 통과라고 설명합니다.
훈련에서 반드시 반영할 요소(실제 구성 요약):
- 전 종목 4.2kg 조끼 착용
- 장애물 코스 달리기(약 340m) : 매트/계단/허들, 총 6회, 2회 출발 때 1.5m 장벽 넘기 포함
- 장대허들 : 0.9m, 엎드렸다 일어나 넘기 + 다시 눕기 3회
- 당기기·밀기 : 신체저항성 기구 32kg, 당기기/밀기 각 3회
- 구조하기 : 72kg 더미를 줄로 당겨 10.7m 이동
- 방아쇠 당기기 : 원 안에 총구 넣고 주사용 16회, 반대손 15회
핵심 포인트 : 달리기(심폐) → 허들(기동·코어) → 당·밀(상체·코어) → 구조(전신·그립) → 방아쇠(미세근육·호흡 안정) 흐름이라, “빨리”보다 실수 없이 끊김 없이가 더 중요합니다.
2) 합격을 가르는 3가지 : 페이스·전환·그립
① 페이스(심폐)
- 첫 30초에 오버페이스하면 뒤에서 무너집니다.
- 목표는 **‘초반 90% → 중반 유지 → 후반 끌어올리기’**입니다.
- 달리기 구간은 전력질주보다 코너에서 속도 안 죽이는 리듬 달리기가 기록에 유리합니다.
② 전환(Transition)
순환식은 “종목 사이 이동/자세 전환”에서 시간이 크게 새요.
- 장비 잡는 손 위치를 미리 정해두세요(매번 잡는 위치가 달라지면 바로 2~5초 손해).
- 눕기/일어나기, 줄 잡고 당기기 시작 자세처럼 “첫 동작”을 자동화해야 합니다.
③ 그립(Grip)
32kg 당·밀, 72kg 구조는 결국 그립이 먼저 터져서 기록이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 2회는 턱걸이/매달리기/파머스캐리(덤벨 들고 걷기) 등 그립 전용 훈련을 넣는 게 효율적입니다.
3) 종목별 실전 팁(현장에서 자주 무너지는 지점 중심)
(1) 장애물 코스 달리기(총 6회, 2회차 장벽 포함)
- 허들 : 높이보다 “리듬”이 중요. 한 번 멈칫하면 바로 손해.
- 계단 : 2~3계단씩 뛰기보다, 발을 가볍게 두면서 상체 흔들림 최소화가 유리합니다.
- 장벽(2회차) : 팔로 끌어올리려 하지 말고, 가슴을 먼저 걸친 뒤 무릎을 올려 중심을 벽 위로 보내는 느낌(허리 꺾이면 바로 지칩니다).
- 훈련 팁 : “6바퀴 전부”를 자주 하기보다, 2바퀴×3세트로 리듬을 고정한 다음 마지막 2~3주에 풀코스로 붙이세요.
(2) 장대허들넘기(엎드렸다가 일어나서 넘고 다시 눕기 3회)
- 여기서 숨이 확 턱 막히는 사람이 많습니다(기립성 어지럼 + 심박 급상승).
- 팁은 2가지:
- 일어날 때 상체를 급하게 세우지 말고 반 박자
- 넘은 뒤 눕는 동작을 “쿵”이 아니라 부드럽게(허리·목 부상 방지)
(3) 당기기·밀기(32kg, 각 3회)
- 상체 힘보다 다리로 민다가 핵심입니다.
- 당길 때 : 엉덩이를 뒤로 빼며(힙힌지) 광배+코어로 버티고, 팔은 “고리” 역할.
- 밀 때 : 발바닥 전체로 지면을 밀고, 허리가 꺾이지 않게 배에 힘.
- 훈련 팁 : 중량운동은 스쿼트/데드 “무겁게”보다, 중간 무게로 빠르고 정확하게가 실제 기록에 도움됩니다.
(4) 구조하기(72kg 더미 10.7m)
- 기록이 크게 갈리는 구간입니다.
- 시작 : 줄을 잡고 첫걸음이 중요. 처음에 미끄러지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 팁 :
- 상체를 뒤로 젖히기보다 몸을 약간 낮추고 다리로 걷듯이 당깁니다.
- 손이 풀리기 시작하면 바로 “한 번에 크게”가 아니라 짧고 빠른 스트로크로 유지(그립 보호).
(5) 방아쇠 당기기(주손 16회 + 반대손 15회)
- 여기서 의외로 시간이 나갑니다. 이유는 호흡이 흔들려 손이 떨리기 때문.
- 팁 :
- 당기기 전에 1초만 짧게 숨을 정리(길게 멈추면 오히려 떨립니다)
- 손목을 “고정”하고 손가락만 쓰기보다 전완 전체를 안정적으로(전완이 흔들리면 반복 실패)
4) 8주 실전 루틴(초보~중급 공통, “합격용”)
주 4회 기준(필기 병행 가능한 현실 루틴)
- 월 : 인터벌 + 장애물 리듬
- 200m×6~8(숨 찬 상태 유지)
- 허들/계단 리듬(짧게, 정확히)
- 수 : 당·밀 + 코어 + 그립
- 푸시/풀(중간무게, 속도/자세)
- 매달리기/파머스캐리
- 코어(플랭크/데드버그)
- 금 : 구조 + 전신 지구력
- 로프/슬레드 드래그 대체 훈련(가능한 환경에서)
- 하체 지구력(런지/스텝업)
- 토(또는 일) : “미니 순환식”
- 5종목을 전부가 아니라 3종목 연속으로 구성
- 마지막 2주부터 풀 시뮬 1회/주(컨디션 관리)
중요 : 풀 시뮬을 자주 하면 부상 위험이 올라갑니다. “자주”보다 정확한 루틴 + 마지막 2~3주에만 실전형이 안전합니다.
5) 시험 당일에 기록을 지키는 체크리스트
- 준비운동은 15~20분(특히 발목·햄스트링·고관절)
- 초반 오버페이스 금지(첫 코스 10초 아끼려다 뒤에서 30초 잃습니다)
- 물은 한 번에 많이 말고 입만 축이는 정도
- 손이 미끄러우면 그립이 바로 무너집니다 → 손 관리(땀/미끄럼) 전략 준비
6) 꼭 기억할 “현실 조언”
순환식은 단순히 체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실수 없이, 끊김 없이, 끝까지 유지하는 사람이 통과합니다.
그래서 훈련도 “근력/달리기 따로따로”가 아니라
**‘연속 수행 + 전환 동작’**을 포함해야 합니다.
그리고 종목 구성(조끼 4.2kg, 당·밀 32kg, 구조 72kg 등)을 최대한 비슷하게 맞춰야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습니다.
과거 시험준비 제도에 맞추어서 시험준비를 해왔던 수험생은
변화된 방식에 다소 놀라고 황당할 수도 있지만 잘 준비하면
늘어난 인원수만큼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시험 일정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 순경 공채 상반기 시험은
- 3월 중 필기시험,
- 6월 최종 합격자 발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원서 접수는 통상 2월경 시작되며,
세부 일정은 경찰청 및 각 지방청 공고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제도 변화가 많은 해일수록 일정 관리도 중요해집니다.
2026년 경찰채용, 이렇게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2026년 경찰채용은 단순히 “공부를 더 열심히 하자”는 접근만으로는 부족합니다.
- 필기시험은 최저 합격선이 아닌 안정권 점수를 목표로 해야 하고
- 체력은 기록보다 연속 수행 능력과 페이스 유지를 기준으로 훈련해야 하며
- 통합 선발 구조를 이해한 상태에서 전체 경쟁 구도를 바라봐야 합니다.
특히 체력은 단기간에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꾸준한 루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은
2026년 경찰채용은 겉으로 보면 “인원이 늘어난 해”이지만,
실제로는 경찰채용의 방향 자체가 바뀌는 해에 가깝습니다.
통합 선발, 체력시험 개편, 평가 방식 변화까지 고려하면
이전과 같은 준비 방식으로는 불안할 수 있습니다.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조급함이 아니라,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차분히 대비하는 전략입니다.